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있는 부모에게 순종하는게 하나님의 뜻인가.. 사흘전에 올린 글에 이 내용을 쓸까 말까 망서리다가 너무 복잡해지고 길어질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었다. 그런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기에 짧게나마 언급하려 한다. 나는 요 전에 올린 글에서 혈족애라는 것은, 가족의 시작점이신 하나님을 빼버렸을 때, 인간의 타락의 속성인 자애(自愛)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사탄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도구라고 말했다. 바로 유교 사상이 그 도구이다. 자아, 나는 예수를 믿는다 하는 이들에게 하나만 묻고 싶다. 여러분이 성경을 들어가며 부모에 대한 순종을 말할 때. 그 순종의 기준과 의식은 어디에 두고 했던 말인가. 직설적으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인가. 아니면 내가 배워왔던 유교의 '효'라는 의식에서 나온 순종인가. 단언하건데, 그 의식과 기준은 100프로 후자이다. 왜냐면. 바로 유교식 교육으로 가르쳐왔고 그것을 배워왔기 때문에, 부모의 삶의 모습과 도덕적 윤리적 상태는 따지지 않고, 너를 나아줬으니 무조건 그의 말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교의식으로 성경에 부모순종을 동일시 해 버린다. 바로 이런 의식을 통해 부모순종을 말하고 있는게 오늘날 한국의 예수 믿는다는 이들에 의식이다. 이것 또한, 혈족애라는 자애를 통해, 죄를 정당화 하도록 만들기 위해, 사탄이 처놓은 거짓의 올무이다. 나는 요 전에 올린 글에서 분명히 말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존재들이기에 가족과 이웃은 똑같다. 다만 세상에 보내진 과정과 방법만 다를 뿐이다.". 라고, 레위기 19장을 한번 보자.. 너는 네 이웃을 사취하지 말며 강탈하지 말라. 품군의 삯을 온 밤을 간직하여 아침까지 두지 말지니라.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고 눈먼 자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나는 주니라. 너희는 재판중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너는 가난한 사람들을 높이지 말며 강한 사람이라고 존대하지 말고 오직 의 가운데서 네 이웃을 판단할지니라. 너는 네 백성들 가운데 험담하는 사람처럼 왔다갔다 하지 말며, 또한 너는 네 이웃의 피에 대항하지 말라. 나는 주니라. 너는 네 마음 속에 네 형제를 증오하지 말며 너는 어떻게든지 네 이웃을 책망하여, 그에게 죄를 짓도록 허용하지 말라. 너는 복수하지 말며 네 백성의 자손에 대하여 원망을 품지 말고,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할지니라. 나는 주니라. 이 구절들에서 하나님은 '너는 네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런데 17절을 보자. 하나님은 어떤것도 죄라 하시는가.? 이웃이 죄를 지으려 하는걸 보면 책망하고 죄를 짓지 못하게 하라고 하신다. 즉, 그걸 보고 그냥 놔두면 그것 또한 너에게 죄다 이 말이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있는 부모에게 순종하는게 하나님의 뜻인가? 제발 좀, 그놈의 유교우상 좀 깨버려라.! 에베소서 6장.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6:1~4) 우리는, 저어 '주 안에서',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생각한다. 그져 단순히, 주께 순종하듯 하라는 의미로만 말이다. 그러나, 저어 말은, 전 인격적인 사랑의 책임과 의무가 주어져 있는 말씀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에 대한 순종은, 부모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뜻데로 살고, 그 말씀으로 가르치는 부모에 대한 순종이지, 그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나 있는 부모를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다. 바로 이런 관점으로 하나님께로 시작된 존재요, 또 한사람의 이웃인 부모를 보자. 똑같은 적용이 성립된다. 내가 부모에게 또하나의 이웃인 자식이라면, 부모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가장 가까이서 책임질 의무가 있다 이 말이다. 혈족애라는 유교우상의 찌들어 있으면서 예수 믿는다 하는 부모들은, 자식에게 순종을 말할 때, 솔로몬이 쓴, 잠언과 전도서를 들먹이고 악용한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저어 잠언과 전도서는 솔로몬 자신이 지난날의 자신에 대한 후회와 뉘우침으로, 잘못 나아가고 있는 자식들에게 충고하는 글임을 말이다. 솔로몬의 자식들, 과연 하나님 앞에 반듯하게 살았는가.? 자기 아버지 솔로몬과 똑같이 타락으로 산 이들이 그 자식들이다. 자아, 그러면, 그 아버지와 똑같이 살았으니 그게 순종인가.? 오히려 그 부모를 거역해야 한다. 그래야 그 부모에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는 죄를 짓지않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게 성경적 순종이다. 하나님의 뜻에 맞느냐 아니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럴때 자식인 내가 진짜 부모의 영광이 되어줄 수 있다. 그 하나님에 뜻에서 어긋난 부모에 대한 순종은 부모로 하여금 멸망으로 가는 죄를 짓게 만드는 죄임을 알아야 한다. 다윗의 친구, 사울왕의 맏아들 요나단을 생각해보자. 만약에 아버지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라 명했을 때. 그걸 순종했다면, 다윗이 있을 수 있을까.? 오히려 요나단은 아버지가 사람을 죽이는 죄를 짓지 않게 해준다. 이것이 진짜 성경적인 자식의 도리다. 잘못된 말을 따라가는게 순종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