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과 같이 아무것도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 ***

1페이지 성경묵상

글보기
*** 예수님과 같이 아무것도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 ***
Level 10   조회수 82
2016-06-09 07:02:08

*** 예수님과 같이 아무것도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 ***

 

마가복음 930부터 50절까지의 말씀은 방향이 여러 곳으로 흘려갈 수 있는 본문입니다.

저는 이 본문을 위에 제목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해 보려합니다.

 

우선, 31부터 32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받을 고난을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은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왜 무엇을 두려워했을까요.? 그 이유는 8장에 있습니다. 8장에서도 고난당하심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말리던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꾸중하시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것이 기억나서 한마디로 몸을 사렸다고 말 할 수 있을 겁니다.

 

8장에서 베드로를 꾸중하시면서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셨지만, 제자들은 도통 알아먹질 못하고, 9장에서 누가 더 높은 자인지를 서로 다툽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 역본으로 번역한 개역판 성경들에는 35절 하반절을 지시어로 번역해놨지만, 안디욱 원문에서는 지시어가 아닌, 결과를 말씀하는 서술로 말씀하십니다.

 

, "만일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가 아니라,

"만일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끝이 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리라."고 말입니다.

 

이 두 가지 문법 차이가 해석을 달라지게 할 중요한 열쇠이기에 언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후자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간에 요한과의 대화가 끼어 있어서 좀 맥이 달라지는 듯하지만, 예수님은 누가 더 높은지 다툼을 버렸던 제자들에게 저 말씀을 하신 후에, 두 번이나 어린아이를 놓고 강조하시는데, 어린아이를 놓고 영접과 실족이란 말을 대비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예수님 자신을 동일선상에다 놓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함은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저 말씀의 뜻을 단순하게 겸손이란 말로 뜻을 해석하고 결부시켜 말하려듭니다. .. 분명 그 뜻도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좀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겸손이기 전에, 저 말씀은 8장과 연결해 생각하면, 나를 부인하고 죽인 상태로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곧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어진다는 말씀이기에, ‘소유라는 말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담으로부터 자기애적 속성을 유전 받은 인간은 아무리 나이가 어린 아이라 해도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사람은 없거든요. 때문에 이 관점으로 잘 생각해 보시면, ‘겸손은 예수님께만 해당되는 말이지, 어린아이에겐 해당되지 않으므로 예수님께서 자신과 어린아이를 동일선상에 올려놓을 조건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어린아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어린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자기 소유가 없다는 겁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시고 내어주셨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갖지 않으신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서로 내가 높은 자리를 갖고자 다툼을 버립니다. 자기 욕심으로 가득차서 말입니다.

37절에 영접이란 말은, 헬라어 데코마이(dechomai)”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영접이란 의미 보다는 내안으로 받아드리다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상태의 사람이 다른 이들을 내안으로 받아드릴 수 있을까요.?

내속에 나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내안으로 다른 이들을 받아드릴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내 속에 내가 있는 한, 아무것도 갖지 않은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예수님도 내안으로 들어오실 수 없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자기 십자가와 자기 부인입니다.. 왜냐면 이것이 예수님을 닮은 제자이니까요.

마태복음 53,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 것이다..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지요.

 

그러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무엇으로부터의 가난이고 누구와 같은 사람일까요.?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