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감정.. 그리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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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랑, 감정.. 그리고 확신...2013-06-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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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안산으로 이사가서 교회는 나오지도 않던 후배가 갑자기 예배 장소에 나타났다..
누군가 만날 목적이 아니면 아무 연락도 없이 나올리가 없고, 내 옆에만 붙어 있는걸 보면서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내게 무슨 할 말이 있는듯 보이는데, 옆에 사람들이 있어서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예배전이라 1층 로비로 나가자고 했다.
 
그런데.. 내 예상대로 나가자마자 무엇인가를 내게 묻기 시작했다..
 
"형 여자 친구 있다는데, 어떤 분이야?"..
 
약 1년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홈페이지의 글이 공유가 됐었기에, 가을하늘 그녀에 대한 얘기는 알고 있었을텐데,
그 질문 자체가 좀 쌩뚱맞고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그 질문을 받는 순간, 누군가에 의해 시험당하고 있다는 느낌.. 또 누군가에 의해 가을하늘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하는 질문이란 느낌을 떨처버릴 수가 없었다.
 
그 느낌들이 아니였다면, 내 핸드폰속에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사람이라고 자랑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얘기해줄께.. 라고 말하고 그냥 예배 장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그 냘 밤 10시 경에, 이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검색어로 접속한 사람이 있었다.
 
"내 감정에 확신이 안설 때"...
 
자.. 저 후배의 질문과 뭔가 연관되어 있고 상통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내가 후배의 저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해서. 그것을 가을하을에 대한 내 감정에 확신이 없다는 식으로 간주하고
저런 검색어를 남겨놨는지.? 아니면 다른 의도인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솔직히 저 검색어 때문에 그 날 밤 잠한숨 못잤다.
 
왜? 낮에 내가 받았던 질문이 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가을하늘을 가슴에 두고 산지 만 5년이다...
이게 과연 일시적인가.? 그져 스처지나는 감정에 불가한가.?
그것도 그 5년에 2/3 이상을 얼굴한번 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가을하늘이란 여자를 내 가슴에 품고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이럴 수 있는 사람 과연 세상에 몇이나 되는가..?
이런 나를 시험했다는 것 자체가 나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내 미니홈피에다도 썼던 얘기이지만,
 
나는 사랑 한번 하려면, 오랜 시간, 수많은 생각속에서
지금에 내 감정이 혹 일시적인건 아닌지.? 정말로 진실한지를
알기 위해, 내 자신을 시험하고 또 시험한다는 사실...
그래서... 사랑 한번 하기도 힘들뿐더러.
그 결과... 두번에 십년을 한사람만 바라봤었다는 사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때. 그 두번에 사랑보다,
지금 가을하늘이 내게는 더 아프고, 더 힘들고, 더 미안하다...
그 때보다 더..
 
하나님은 그녀를 위해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내 사랑을 연단하셨고 만들어 오셨다.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은 사람의 감정 그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단되었다는 것이다.
그져 단순한 성욕이나 채우려는 욕구가 아니란 것이다.
나를 시험하려면, 어떻게든 날 넘어트리려는 자애에서 나온 인간의 꾀로 하지말고,
진정 나를 위해서, 단 한마디라도 기도라도 해보고 하나님의 지헤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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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을하늘 당신에게도 이 말을 해야겠어요...
만 5년을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을 당신이 지켜봐왔고, 그래서 지금 그 감정을 당신 스스로에게서도 느끼고 있다면,
결코 그 감정은 일시적인게 아니예요..
지난날 당신이 겪었던 아픔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 하고, 당신 스스로 억제시키려 하고 있다는거 나는 알아요..
그런데.. 나 같이 이렇게 부족함으로 가득한 사람에게 느끼는 그 감정이 과연 일시적이겠어요.?
믿어도 돼요.. 당신 스스로를...
당신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잖아요.. 나 요나단과 가을하늘 당신 사이에 하나님이 함께 계세요..
우리는 그걸 확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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