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을 돕는 사랑, 육을 돕는 사랑...

자유게시판

제목영을 돕는 사랑, 육을 돕는 사랑...2012-10-24 12:35
작성자user icon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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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얼마전 일본 여성과 결혼한 호주에 닉부이치치 부부의 사진이다.
닉부이치치.. 날 때부터 팔/다리 없이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신앙안에서의 긍정적 사고 방식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과 뒷바라지로 오늘날 전 세계를 다니며 희망전도사란 닉네임으로 선교를 하는 장애인이다.
 

세계의 여러 강연회에서 그는 이런 말을 하곤했다.
 
"나는 팔이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수도 없고, 아무런 性적 매력이 없어서 여자가 나를 사랑하는 일이
없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내 안에서 채워주시는 기쁨이 있기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감사할 수 있다."..라고..
 
저 말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자신이 속한 상황에 대한 채념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의 모습이
뒤섞인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알려진바가 없어 자세한 과정과 상황은 모르겠지만, 저런 말을 했던 그에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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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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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에서)
 
그 기적은 결코 하나님 혼자 강권적 주도와 역사로만 일어난 건 아닐 것이다.
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 그리고 그를 향하신 사랑과 뜻을 보았던
한 여인의 마음에 그의 진짜 참된 사람됨이 느껴졌고, 그것이 그를 사랑하도록 만든 원동력이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마음을 거부하지 않고 순종한 그 순종이 이뤄낸 기적이다...
 
장애인의 결혼, 아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 결코 쉽게 생각해야 될 문제는 아니다.
특히, 개인 각자의 삶과 의견보다 가족과 집단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유교적 관념과
장애는 곧 죄로 인식하는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  가로막고 있기에 더욱 쉬운게 아니다.
그렇기에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결혼하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회에서 따돌려지게 되고,
아니 본인 스스로 그것들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왜일까.?
장애는 저주고, 장애는 부끄러움이고, 장애는 조상이든 부모든 본인이든 무슨 큰 죄를 지어서
그에게 내려진 벌이라 바라보는 시각과,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 비장애인 자기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남에게 보이기 싫은 그 의식이 합처져서 그런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바로 여기서 사랑이 아닌 희생이란 단어와 동정이란 단어가 나오게 된다.
사랑해서가 아니라 불쌍해서 동정으로 하는거고, 사랑하는게 아니라 희생한다 생각하는 그 의식 말이다.
 
그래서 남녀 불문하고, 장애인과의 결혼은 애초에 염두에 두기조차 싫어 하고,
누군가 자기에게 다가오려 하면, 자기 삶에 손해와 오점을 남기기 싫다는듯 질겁을해 도망가고 피하고
상대조차 안하려는 모습들을 흔히들 볼 수 있는 광경이고, 그것이 곧 진짜 사랑이 뭔지 모르는 한국인들이다...
 
흔히 우리는 서구문명을 개인주의라고 욕한다. 그런데 아니러니 하게도 그렇게 욕하는 서구의 개인주의보다
자기와 다른 한 개인을 얕보고 무시하고 경시하는건 집단의 이익을 중시 여기는 유교사상이 팽배한 한중일 삼국이
더 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 한 민 국...
이것은 나중에 또 거론할 때가 있을것이다..
 
오늘 내가 하려는 얘기는..
이성인 장애인들과 또한 이성인 비장애인들에게 충고, 아니 권면에 말을 하려한다..
 
우선 남녀 장애인들에게..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가.?
그러면, 영을 돕는 사람이 돼라.. 사랑하고픈 상대가 비장애인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과 의식과 뜻, 그리고 삶의 행동을 반듯하게 하라..
비장애인들의 그릇된 모습이 정도인냥 휩쓸려 따라하지 말라.

술. 담배 하지말라. 섹스에 집착하지 말라. 그것이 상대가 당신을 사랑할 수 없는 원인이 될수 있다.
왜냐하면 비장애인들이 하는걸 따라하는걸 보니 별수 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무시할 수 있기 떄문이다.
더 나아가, 진정 남을 위한 사랑을 하는 삶을 살려 노력하라.
그 때, 진정 당신을 볼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영을 돕는이가 되는 첫 길이다..
잊지 말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영과 마을을 돕는 이를 찾는다는 것을...
 
남녀 비장애인들에게...
누군가.. 자신과 다른 이가 당신에게 사랑으로 다가오려 하는가.? 그런데 그 사람을 내가 속한 상황과 삶 가운데
받아들이기에는 자신이 약하고 여리고 작아보여서(또는 자신의 욕심을 채울 수 없는 상대로 보여서)
피하고 도망가려 하는가?
 
도망가지 마라..피하지도 마라..
정말로 내가 그를 받아주기에 약하고 여리고 작아보이고, 그리고 내 욕심을 채워주지 못할 것 같다면.
먼저 다가가 온유와 겸손으로 거짓없이 진실을 다해서 고백하라... 미안하다고...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 내가 너무 작고, 약해서.. 당신의 그yeshua내게는 너무 아프다"..라고...

이것이, 당신이 받지 못하는 당신을 향한 그의 사랑에 대한 예의이며, 나로부터 그를 자유롭게 해주는 도리이다.
그럴 때, 그가 정말로 당신을 위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을 더이상 아프게 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과 그의 인격과 자존감을 서로 세워주는 것이다.
또한 그에게 당신을 사랑하므로 언제든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언제든 당신을 위해 기도해 줄수 있는 미소를
그의 가슴에 남도록 해주어라...
그리고, 그의 가슴에, 당신을 사랑했던것이 잘했던 일로 남도록, 당신의 삶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게 반듯하게 살아가라.
그것이.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그의 사랑에 대한 당신이 줄 수 있는 최선에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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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와 같은 과정 없이, 당신이 그를 피하고 도망간다면, 명심하라..
당신 자신의 인격과 사람됨과 자존감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며, 다른 사랑 또한 받을 자격을 상실하는 것임을...
이런 과정 없이 그져 피하고 도망간다면, 당신을 사랑한 그의 인격과 자존감을 무시하는 것이고,
그의 가슴에 아물 수 없는 상처가 평생 생겨서 다른 사랑도 할 수 없도록 넘어트리는 짓이며,
이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을 남게해서 미움의 사람으로 살게하는 짓임을 명심하라.
또한 그것은 당신 자신에게도 평생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서로...영을 돕고, 육을 돕는 사랑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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